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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후기

moraeal 2023. 3. 8. 10:00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후기

 

 

김려원, 정욱진, 정우연, 이선, 방가희

플러스씨어터 2층 2열

 

스포일러 주의

 

 

1937년이 10분 남은 시간 맨과 우먼의 집에 비지터가 찾아온다. 그러면서 각자 숨겨온 비밀이 밝혀진다.

독재 시대가 배경이고 맨과 우먼은 독재 정권에 충성하는 집이다. 

 

내용보다는 애드립과 짧은 내 생각 위주로 적는다.

 

우먼이 맨한테 뽀뽀 취소하면서 가져가는 제스쳐

비지터가 우먼 만나서 아름다우십니다하며 무릎 꿇고 손키스

비지터가 와서 우먼이 레코드판 숨기고 있다가 맨한테 던지는데 놓침 우당탕탕하면서 숨김

비지터가 엔카베데 상담센터 쉰다고 하잖아 하고 승질 웃는 거 보니 애드립인듯

비지터 소파 편하다고 어디꺼냐고 물어보면서 뜯어보고

비지터 코어 진짜 좋음 무릎 꿇고 누운 상태로 주우우욱 올라옴

우먼이 맨 이야기 듣고 우니까 자기도 그 모습 보고 눈물 흘리는 척하면서 계단 올라감

려원 확실히 목 상태 안좋아 보였음 고음 올리는 넘버에서 아슬아슬했는데 조금 낮으니까 성량 쩌렁 쩌렁 괜찮았음 믿나 해적 식스까지 하는데 걱정됨 셋 다 순탄한 넘버는 아닌데

우리 모두 다 악마지할 때 이걸 내가 봐도 되나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아니 싶었음 리지 보다 훨씬 직접적임 여비지터로 봐서 다행

짱우연 연기 대박 그렇게 연약해 보이던 우먼이 확 돌변 역시 피는 못 속인다

둘 다 숨기는 게 있었고 다 까발려지는데 그래도 서로를 위할 때 기분 이상함 친구를 팔고 이웃을 파는 저런 사람들도 지키고 싶은 게 있구나 싶어서

맨이 변호사 친구의 입장이 되는데 뭘까 책임을 회피하는 자기가 한 일을 인정하지 않고 우먼을 위해서란 변명만 하는 맨에게 니도 느껴보라며 역지사지를 시킨 건가

멀티플레이어 여자 분 혼자 부를 때 고음 안정적으로 스무스하게 냄

비지터는 분열, 의심, 두려움일까 아니면 각하일까 아님 이것도 저것도 아닌 인외? 신? 정말 악마?

은유적이지 않고 직관적인 스토리에 연출이라 이해 쉬울듯 독재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사회 구성원이 서로 의심하게 만듦 모두 비밀을 가지게 하고

우리나라 사람이면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지 그런 역사를 가진 나라니까 100년만 봐도 일제강점기에 독재 정권에 위로는 북한이 있으니까

액뮤도 보고 싶고 원작도 읽어보고 싶음

음향 얘기 나오던데 난 전혀 거슬리지 않았음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

 

역시 빈무대 촬영 가능이라 찍었다. 2층 2열, Q열이었는데 무대를 내려다 봐야해서 목 아팠다. 시야 자체는 클린하다.

 

미드나잇 앤틀러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