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넷째 주 사진 일기

6/21~6/27

 

 

 

일주일 동안 뮤지컬 5개, 연극 1개, 전시 2개 클리어.

 

 

 

6/21 월

 

화창한 하늘

 

세번째 도전하는 파과. 이번엔 반드시 완독한다.

 

 

 

6/22 화

 

수업 마치고 곧장 서울 가는 길

 

세울 스테이션

 

정동극장 가기 전 서울 시청 근처에서 진주회관에서 콩국수 먹었다.

 

혼밥하는 사람도 간간히 있었다. 요금은 선불. 주문하고 한 5분 기다렸나 콩국수가 나왔다. 국물 먼저 마셨다. 진한 콩맛이 구수한게 맛있었다. 얼음 없이도 시원했다. 듣기로는 콩국수에 소금이나 설탕 넣어서 먹는다는데 여기는 김치만 제공된다. 김치만 있어도 충분할만큼 콩국수랑 찰떡이다. 내가 입이 짧아서 그런지 끝에 갈수록 물렸다. 근데 중독성 있다. 계속 생각난다. 김치 리필해서 국물 다 마시고 올 걸.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1인극인데 흡입력 있다. 한 편의 문학 작품을 듣는 듯했다.

 

연극 마치고 덕수궁 돌담길 걷기.

 

 

 

6/23 수

 

갤러리 현대, 이강소 몽유. 대구미술관에서 전시 교육 받으며 관심이 생긴 작가다. 마침 서울에서도 전시가 열려서 보러 갔다. 내가 봤던 작품과 화풍이 달라서 처음에는 같은 작가가 맞나 싶었다. 

 

점심은 대학로 정돈에서 먹었다. 보통은 먹기 귀찮아서 대충 때우는데, 서울까지 온 김에 유명한 맛집에서 밥 먹어보자 싶어서 갔다. 1시쯤 갔는데 15분 정도 기다렸다. 나처럼 혼밥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안심 돈까스를 시켰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보통 1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하는데 솔직하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첫번째 뮤지컬 보기 전 카페에서 시간 보내면서. 오랜만에 그려서 어색했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와 레드북. 하루에 뮤지컬 두 개를 봤다. 런던에 있는 줄 알았다.

문화 생활도 체력이 따라 줘야 가능하구나. 그냥 앉아서 극을 볼 뿐이었는데 녹초가 되었다.

 

 

 

6/25 금

 

대구미술관 시를 위한 놀이터 전시 관람.

 

 

 

6/26 토

 

딤프 창작지원작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하루. 스토리가 생각보다 충격적이었다.

 

딤프 공식초청작 포미니츠. 딤프에서 포미니츠를 보다니 어메이징이다. 정말 인상 깊게 봤다.

 

삼덕동에서 늦은 저녁.

 

 

 

6/27 일

 

봉산동 오아드, 바질 치아바타 샌드위치,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림 토스트, 오레몽 아이스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었는데 뮤지컬 시간에 쫒겨 급하게 먹고 나와서 아쉬웠다.

 

딤프 창작지원작 조선변호사.

 

이제 미친 일정도 끝... 종강하고 정말 내일 없는 사람처럼 정신 없이 문화 생활을 즐겼다. 예매할 때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진짜 지친다. 앞으로는 적당히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놀아보니까 정신이 확 든다. 담주부터는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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