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창작지원작
스페셜5를 보고
1. 공연장
2. 캐스팅
제이크, 이준용
루나, 장희원
이메지네이터, 임정모
패티, 문혜원
오브라이언, 김대호
박병순, 권오현
칼리파, 김유남
짐 및 제이크 어머니, 김권
팀 및 제이크 아버지, 김준겸
앙상블 류지한, 박진서, 이종석, 유소리, 진선희, 서은지, 이정현
3. 공연 후기
중블 5열에 앉았다. 확실히 이전에 앉았던 7열보다 가까워서 배우들 표정이 잘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극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바로 뒷사람이 자꾸 내 목덜미에 기침을 했기 때문이다. 요즘 같이 예민한 시기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위에 기침을 해대니 집중이 될 턱이 있나. 공연 중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될까 봐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모두가 사소한 초능력이 있는 세계에 초능력이 없는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평범하지 않아서 남들의 입에도 오르내리고 놀림도 당해서 자신도 초능력을 가지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지만 어떤 사건을 겪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초능력이 없는 아이라는 설정만 잘 풀어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 재난도 한 스푼, 판타지도 한 스푼, 사랑 예찬도 한 스푼 들어가니 조금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말하려는 게 뭐야... 기승전결에서 기가 길다고 느껴져서 더 그랬다.
극 보는데 몇가지 의문이 들었다. 우선 여자 배우가 떡하니 있는데 굳이 남자 배우를 엄마 역할로 쓴 점. 그리고 원더우먼은 그동안의 이미지 살렸으면서 슈퍼맨은 근육질 너드가 아니라는 점. 또, 남자는 정말 다양한 체형, 외모를 가졌던데 여자 배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 굳이 그렇게 한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튼 스페셜5를 마지막으로 올해 나의 딤프 일정은 끝났다. 올해 유독 바쁘게 쫓아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끝난다니까 드디어 쉬나 싶은 마음이 크다. 내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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