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딤프지기 해단식&활동 후기

 

딤프지기 해단식에 다녀왔다.

 

*딤프지기란?

(아래 글 참고)

 

DIMF 딤프지기에 최종 선발되다: 면접 후기

DIMF 딤프지기에 최종 선발되다: 면접 후기 1. 딤프지기란 DIMF는 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의 약자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다. DIMF의 자원 봉사자를 딤프지기로 부른다.  DIMF 홈페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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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딤프지기로 선발되어 딤프 기간동안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딤프가 마무리 되고 약 열흘이 지난 후 해단식이 열렸다. 발열 체크, 손 소독을 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관계자의 인사말을 듣고 홍보팀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는 딤프지기의 활동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 엔딩에 딤프지기 전체의 이름이 쭉 올라가는데 뭔가 감동이었다.

다음 순서는 딤프스타의 공연이었다. 작은 무대였지만 다들 열심히 공연해주셨다. 딤프지기 활동하면서 원픽이 된 박선우 배우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딤프지기로서 보는 마지막 딤프스타의 무대였는데...끝나고 사진이라도 찍을걸 그랬다.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해단식은 마무리됐다. 원래 식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때문에 샌드위치를 받고 가는걸로 변경되었다. 샌드위치는 기대 안했는데 에그셀런트 2개와 콜라였다.

머그, 펜, 비누, 냉장고 자석, 담요 등 기념품과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도 받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팀별 장기자랑, 퀴즈 대결 등도 있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대폭 축소되었다고 한다. 활동도 축소되었는데 해단식도 규모가 줄어 아쉬웠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심하는건 당연하지만 아쉬운건 아쉬운 거다. 

 

 

 

딤프지기 후기

처음 든 생각은 생각보다 많이 자유롭다는 것이었다. 딤프지기 교육 때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된다'고 하긴 했지만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사무국에서 큰 제재가 없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 됐다. 자유로워서 편하기도 했지만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기도 했다. 팀원이 있었으면 상의를 하면서 맞춰갔겠지만 팀 특성 상 개인 활동이많다보니 그럴 수도 없었다. 나는 조금 아리송하다 싶으면 사무국에 피드백을 받았다.

팀바팀, 사바사겠지만 일부 딤프 지기들은 딤프 기간 전후로 활동했다. 딤프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였지만 나는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활동했다. 활동 확인서에도 그 기간, 시간이 반영된다.

무리하게 스케줄을 짜지 않는다. 애초에 지원서에 안되는 시간을 적기도 하고.  

공연장운영팀/부대행사연계지원팀은 축제 기간에 바쁘고 홍보팀은 축제가 끝난 후가 바쁘다.

공연장운영팀/부대행사연계지원팀은 대부분이 팀 활동이고 홍보팀은 대부분이 개인 활동이다.

공연장운영팀/부대행사연계지원팀은 아싸는 하기 힘들어보였다. 다들 어쩜 그리 쾌활하고 발랄한지...

자원 활동도 하면서 부대 행사도 구경하고, 뮤지컬도 관람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정말 활동하는 내내 귀 호강 제대로 한다. 다른 딤프지기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 뮤지컬 좋아하는 사람은 딤프지기 추천한다.

딤프지기 하기 잘 했다고 생각한 순간은 수성못 딤프린지에서 신영숙 배우 레베카, 황금별 내 귀로 들은 순간과 폐막식이다. 신영숙 배우 정말 좋아하지만 딤프지기 활동 아니었으면 수성못에 가지는 않았을 것 같다. 딤프지기 해서 신영숙 배우도 보고...폐막식도 볼 수 있었다. 

딤프스타 공연을 계속 보다보니 애정이 생긴다.

아쉬운 점은 활동이 축소된 것이다. 예전에는 배우 및 관객 인터뷰도 진행했고, 의전팀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그런 대면 활동 기회는 일절 없었다. 활동이 한정적이어서 많이 아쉬웠다. 내년에 정상적으로 축제가 열린다면 다시 지원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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