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빌 후원 라이브 후기
여러 이유로 공연장에 가기 힘들어서 온라인으로라도 공연을 보는 편.
오늘 본 뮤지컬은 더데빌.
시눕은 다음과 같다.
빛과 어둠은 본디 하나의 존재 X - White와 X – Black 그들은 인간을 두고 내기를 벌인다. 내기의 대상이 된 인간 존 파우스트 그는 월스트리트의 전도유망한 주식 브로커로 그에게는 늘 그의 곁을 지키는 그레첸이 있다. 그러나 주가가 대폭락 한 블랙 먼데이 이후 모든 게 뒤바뀌게 되는데…
3월 1일 20시, 3월 8일 20시에 2017년 공연 당시 제작된 DVD 영상이 라이브로 재생된다. 네이버 티비 알앤디웍스 채널에서 후원한 사람만 볼 수 있다. 지나간 공연을 이렇게라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
나는 3월 1일자 공연을 선택했다. 다른 이유는 없고 시간 맞는 공연으로 봤다.
캐스트: 조형균, 장승조, 송용진, 이하나
앙상블: 천유송, 최재웅, 김용준, 김예소리, 김윤지, 김문정
아래는 감상
- 락 뮤지컬
- 피폐하면서 어두운 극
- 개인적으로 피폐해지는 인물이 나오는 거지 피폐한 극은 아니라고 생각
- 대중픽은 아니고 마이너 취향
- 조명 정말 적절히 잘 씀
- 다른 연출 요소는 최소화시키고 조명을 최대화
- 푸른빛, 붉은빛을 자주 사용하여 암울하고 파괴적이고 위험한 분위기를 극대화
- 내가 놀랐던 지점은, X - Black이 빛을 이야기하면서 손을 뻗는데 핀 조명을 손에 맞춰서 정말 손에서 빛이 나오는 듯했을 때
- 그레첸 역 맡은 배우 공연할 때마다 감정 소모 심하실 듯
- 대사는 거의 없고 상황을 노래로만 전달
-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묘하게 기독교적 요소가 들어있는 느낌
- 아마 선, 악, 자기희생 등 때문이 아닐까
- 공연을 보고 나니 차지연 배우 공연이 더 궁금해짐
- 12월에 막 오를 예정
- 실제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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