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소비 어워드
  • 2021. 12.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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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소비 어워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 씩 소비를 한다. 올해는 어디에 돈을 썼는지, 그 소비가 내게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돌아보는 차원에서 올해의 소비를 정리해봤다. 

     

     

     

    1. 뮤지컬 위키드

     

    내가 선정한 올해의 콘텐츠. 올해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을 꼽으라면 위키드를 선택할 것이다. 내가 위키드 자체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지만, 오랜 친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억을 만들 수 있었고 다른 누군가에게 즐거운 순간을 선사하는 기쁨을 알게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활발하게 했던 취미인 뮤지컬 관극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위키드가 없었다면 뮤지컬을 이만큼 안 봤겠지. 과몰입을 넘어서 이미 내 심장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3회차 티켓, 엠디, 교통비까지 모두 아깝지 않다.

     

    + 딸림 지출: 베르나르다 알바, 프리다, 레드북, 포미니츠, 레베카, 시카고와 같은 여성 서사 뮤지컬.

     

     

    뮤지컬 위키드를 3층 맨 뒷줄에서 보고 와서(손정 페어, 블루스퀘어 3층 중블 6열)

    뮤지컬 위키드를 3층 맨 뒷줄에서 보고 와서 손정 페어, 블루스퀘어 3층 중블 6열 후기 1. 계기 분명 친구랑 문화생활 얘기하던 중이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그다음 주 뮤지컬 위키드를 예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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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오즈에 다녀온 사람처럼 보이세요? 뮤지컬 위키드 두번째 관람(옥정 페어, 드림씨어터 1층

     제가 오즈에 다녀온 사람처럼 보이세요? 뮤지컬 위키드 두번째 관람 210527 위키드 옥정페어, 드림씨어터 1층 중블 17열 드림씨어터 포토존, 시야, 음향 후기 *스포 주의* 1. 계기 3월에 오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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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오즈 여행, 뮤지컬 위키드 세번째 관람(손나 페어, 드림씨어터 2층 중블 3열)

    세 번째 오즈 여행 뮤지컬 위키드 세번째 관람을 하고 210606 손나 페어, 드림씨어터 2층 중블 3열 후기 *과몰입 주의* *스포 주의* 첫번째, 두번째 오즈 여행 후기👇 뮤지컬 위키드를 3층 맨 뒷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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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주도 여행

     

    근 2년만의 여행인데다가 오랜 친구와 함께여서 여러모로 뜻 깊었다. 

     

     

    어메이징 제주: 출발과 한라산

    어메이징 제주: 출발과 한라산 한라산 영실 코스, 제주 240번 버스 시간표, 한라산 첫눈 늘 그렇듯 어쩌다 보니 결정된 제주 여행. 처음부터 제주도를 생각한 여행은 아니었다. 후보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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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메이징 제주: 이호테우 해변, 동문시장 그리고 일상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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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젠하이저 HD450BT

     

    인강을 듣거나 영화나 공연을 보거나 온라인 회의를 하는 시간은 많아졌는데 그 때마다 이어폰을 쓰니 어느 순간부터 귀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 헤드폰. 내 입장에서는 작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그만큼의 값을 하고 있다.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줄로도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폰, 노트북, 데스크탑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으며 음질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여름에 외부에서는 더워서 쓰기 힘들지만 겨울에는 쓰면 귀가 덜 시려서 좋다. 아무튼 코로나 시대에 있으면 편한 물건.

     

     

    젠하이저 HD450BT 블루투스 헤드폰 개봉기와 한 달 사용 후기

    젠하이저 HD450BT 블루투스 헤드폰 개봉기와 한 달 사용 후기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의 리뷰임 1. 구매 이유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거나, 화상 회의를 하거나, 공연을 감상할 일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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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도수치료

    측만증을 진단받고 도수 치료를 받았다. 확실히 치료 받기 전과 후가 차이가 난다. 허리가 안 아프니까 우선 몸이 가볍다. 허리 통증이 없으니 신경도 덜 쓰게 된다. 삶의 질이 수직 상승했다. 허리가 불편하지 않은 삶이란 이런 것이었구나. 사정 상 잠시 중단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받으려고 한다. 실비 보험을 들고 치료를 받았던터라 치료비 일부를 돌려받았다. 

     

    + 딸림 지출: 노트북 거치대

    노트북 거치대를 구매했다. 그동안은 노트북을 책상 위에 두고 썼다. 화면을 내려다 봐서 목이 아픈 것을 넘어 앞으로 굽는 게 느껴졌다. 허리에도 안 좋을 것 같아서 구매를 했는데 목이 훨씬 편하다. 

     

     

     

    5. 파르티멘토 비건레더 자켓

    내 춘추복. 휘뚜루마뚜루라 간절기 내내 이 옷만 입는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넉넉한 핏이라 활동하기도 편하고 비건 레더라 비 올 때도 걱정 없이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6. 필름 카메라와 필름

    취미 빼면 시체인 나의 올해 새 취미.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었다. 날이 풀리면 출사를 가겠어요.

     

     

     

    아주 기억에 남는 소비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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